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노조쟁대위, 위원장 김태균)은 2024년 조합원 쟁의행위찬반투표에서 70.55%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노조 쟁대위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18일 오후 발표된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9450명 중 7862명(83.2%)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447명(70.55%), 반대 2315명으로 쟁의행위(파업포함)를 가결했다.
이날 쟁대위는 지난달 21일 노사 단체협상 결렬선언을 한 후, 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쟁의행위에 대한 결의를 했다. 이후 공사가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따라 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에 들어갔고 지난 18일 오후 2시 2차 조정회의가 열렸지만,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은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조정이 무산되면서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노조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을 포함한 구체적 일정을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공사와 서울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단체행동 준법 투쟁에 돌입하고, 노조 현안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6일 총파업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기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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