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북한산 입구 '멧돼지' 포획

강북구청, 멧돼지 출현 주의사항 홍보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 입력 : 2024/09/07 [14:50]

▲ 서울 강북구 한 동산에 6일 오전 먹이를 찾으려 내려온 멧돼지가 포획틀에 갇혀 있다.  © 기자뉴스


서울시 강북구 북한산 인근에 멧돼지 출몰이 자자진 가운데, 서울 강북구 수유동 통일교육원 인근에서 멧돼지가 포획된 것이 6일 오전 확인됐다.

 

6일 오전 8시 서울시 강북구 통일교육원 인근 동산 입구 유해야생동물 포획틀(10)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포획됐다.

 

포획틀은 산 입구에 강북구청이 주민 보호를 위해 마련했고, 포획틀 안에 음식물을 놓고 덫을 설치해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들어오면 자동으로 문이 닫힌 구조로 돼 있다.

 

이날 발견된 포획틀 안내문에는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북구청에서 설치한 것으로 동물이 포획되었을 경우 공원녹지과(901-6932~37)나 당직실(901-611~3)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한편 서울 강북구청은 북한산 등산로에 멧돼지 출현이 가시화되자, 주의를 당부하는 공고문을 붙였다.

 

공고문에는 새끼를 동반한 멧돼지를 건들지 말 것 멧돼지에 돌을 던지거나, 비명을 지르지 말 것 등을 보이며 뛰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절대 자극하지 말 것 멧돼지 출몰시간(늦은 오후부터) 산행 자제할 것 등산로 주변에 음식물을 버리지 말 것 탐방로 상에 멧돼지를 만나면 지나갈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거나 천천히 그곳에서 벗어날 것 등의 주의사항이 게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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