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회 창립 70주년 "분쟁해결 넘어 신뢰사회 구축으로"

기념식 및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워크숍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 입력 : 2024/05/01 [09:51]

▲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성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 기자뉴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노동위원회 창립 70주년 인사말을 통해 “판정보다 '대안적 분쟁 해결제도(ADR)'인 화해를 통한 분쟁 해결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고 역설했다.

노동위원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2024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워크숍이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열렸다.

1부 기념식에 인사말을 한 김성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위원회 사건이 복잡 다양해지고, 사건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식적으로 노력해주신 위원님들과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업무를 해주신 노동위원회 구성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과제가 우리에게 놓여 있다,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 및 조정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해결하며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위원님과 조사관님들이 노동시장의 운동 질서에 대해 디지털시대를 구현하는 최선전에 섰다고 생각한다”며 “사건을 60일 만에 해결하고, 판정을 내린 게 법원까지 가도 98%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비슷한 유형들이 재발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사건을 빨리 신속하게 아주 처리를 잘하고 있지만, 노동 선진국처럼 당사자들 간 화해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만족도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해를 통한 대안적 분쟁해결 제도(ADR)’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분쟁 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에 힘을 쏟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를 한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내일이면 8시간 노동을 외쳤던 노동절 134주년인데, 분쟁 판정 해결에 앞서 사전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은 “권위주의 정권을 넘어서 민주주의가 진전을 이루면서 노동위원회가 발전해왔고, 위상과 역할을 높여 왔다”고 피력했다.

1부 기념식은 김성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격려사,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과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주관해 기관평가 및 유공자 포상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신임 위원(공익, 사용자, 근로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워크숍에서는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노동분쟁 양상을 통해 살펴본 ADR 개선방안’을, 이준규(공익위원) 세림 노무법인 공인노무사는 ‘교과서 없는 조정의 기술’을, 이세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해고와 구분되는 근로계약의 종료 사유’를, 김대환(전 노동부장관) 인하대 명예교수는 ‘합리적 사회를 향하여-노동개혁과 ADR’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이 서울지노위 신임 위원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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