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오후 1시 30분, 노총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노사민정 사업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은 한국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경기도 노동자의 대표체인 노총 경기지역본부의 대표성과 경제·사회적인 주체로서의 위상을 높여주시는 만큼, 경기도 전체의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님이 경기도정을 운영하며 추구하시는 공공성 강화와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방향은 어렵지만 꼭 가야할 길”이라며 “경기도와 시대정신에 기반한 의미있는 협업과 공동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노동, 노동권익에 대해서 불온시하거나 역주행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27%가 살고 있고, 경제 산업의 중심이며 노동자도 제일 많다, (한국노총과)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제, 노동현안 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류기섭 사무총장, 서종수 상임부위원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박갑용 상임부위원장, 최응식 상임부위원장, 정문주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김동연 지사, 김남수 비서실장, 금철완 노동국장, 이은호 언론협력담당관, 조상기 노동권익과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기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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