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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은 '자연식물식'으로부터
[서평] 베지닥터 이의철의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1/03/21 [18:32]

 

▲ 표지     © 기자뉴스


약 없이도 얼마든지 건강할 수 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 등을 먹지 않고, 현미밥과 자연식물식을 실천하면 된다.”

 

의약자본, 건강보조식품자본, 축산업, 낙농업, 요식업 등의 광고가 지배하고 있는 주요 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중요한 자연식물식 건강 정보를 소상히 다루고 있는 책이 최근 출판됐다.

 

베지닥터 이의철 생활습관의학 전문의가 출판한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20212, 니들북)은 채식과 건강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과학적 통계를 제시함으로써 읽은 이로 하여금 신뢰감을 준다.

 

이 책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뇌심혈관질환, 암 등 현대병의 원인을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 섭취에서 찾는다. 60~70년대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을 극히 먹기 드물었던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습관(식물성 식품)을 돌아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은 쌀밥, 밀가루 등 탄수화물 때문에 비만, 고지혈, 당뇨, 고혈압, 암 등의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60~70년대 우리나라는 소위 탄수화물로 알려진 밥과 밀가루를 주식으로 많이 먹었다. 하지만 위에서 밝힌 병들은 걸리지 않았다. 예를 들어 밀가루는 70년대나 현재나 섭취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 왜 당시는 밀가루를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을까.

 

“70년대는 밀가루는 주로 칼국수, 수제비, 술빵 등의 방식으로 먹었다. 밀가루 반죽에 약간의 소금 외 들어간 것이 없다. 그리고 호박, 쑥갓, 감자 등 다양한 최소를 넣어 끌인 국물에 국수나 수제비를 삶아 먹었다. 하지만 요즘 빵 반죽에는 밀가루, 설탕, 버터, 식용유, 계란, 우, 치즈, 햄 등이 들어간다. 이것은 밀가루 음식이 아니라 밀가루와 함께 먹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식용유, 설탕인 것이다.” - 분문 중에서

 

밀가루를 섭취하는 것이 현미나 가공이 덜 된(껍질을 덜 벗기고 가루를 내지 않은) 알곡을 삶아 먹는 것보다 좋지는 않다. 하지만 순수 밀가루 음식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에 우유 및 유제품(크림, 버터, 치즈 등), 계란, 설탕, 식용유 그리고 육류 및 해산물 등이 포함되지만 않는다면 A- 정도 점수를 줄 수 있다. 밀가루 음식에 사용된 밀가루가 통밀이면 A까지도 상향될 수 있다. 나아가 통밀을, 알곡에 현미나 기타 통곡물 먹듯이 건강한 음식으로 조리해 먹는다면 A+이다.” - 본문 중에서

 

그럼 우유는 어떨까. 우유가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통계로 보면 한국보다 미국이 10배의 우유를 많이 섭취한다. 우유가 골절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이 한국보다 골절예방효과가 더 커야 한다. 하지만 미국 여성이 한국 여성의 2, 미국 남성이 한국 남성의 1.4배 정도 뼈가 더 부러진다. 바로 우유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하는 이유이다.

 

 여전히 뼈 건강을 위해 우유를 마시라는 권고가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을 보면 세상이 뭔가 잘못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진실이 왜곡되는 데에는 낙농업자들의 무절제한 홍보, 의료계 및 영향계의 지나치게 편협화하고 단순화된 환원론적 관점, 상업주의에 눈감는 관행의 탓이 크다. 우유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버드대학교 또한 우유가 뼈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우유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도 삼겹살과 별반 다를게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뼈 건강을 위해 먹는 멸치도 뼈 건강은 커녕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심혈관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도 과장돼 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식용유, 설탕을 포기하지 못하면 채소와 과일을 아무리 많이 먹더라도 건강은 반감된다. 부작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한 건강을 담보할 수는 없다. 건강을 지키려면 의식적으로도 채소와 과일을 좋아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속이 편해지고 소화가 잘 된다. 드레싱 없는 셀러드 먹기를 실천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특히 식이섬유인 채소는 건강 필수식품이라는 점이다.

 

비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심혈관질환, , 치매, 자가 면역질환, 소화기계 증상, 빈혈, 치질, 식곤증 등 아주 다양한 건강문제가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식용유, 설탕 같은 인슐린저항성 유발 음식에 의해 발생한다.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을 조절하는데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자연식물식이다.” - 본문 중에서

 

고혈압, 당뇨병고지혈증, 지방간, 비만, 자기면역질환, 건선, 만성피로, 비염, 수면무호흡증, 여드름, 속 쓰림, 식도역류 등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권고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및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식용유, 설탕을 먹지 말라. (될 수 있으면 현미밥)에 채소 반찬만 드시고 간식으로 과일을 드시라.” - 본문 중에서

 

자연식물식을 하더라도 단백지,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같은 영양소는 전혀 결핍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연식물식과 관련한 다양한 걱정들이 도처에 산재돼 있다. 이런 오해로 인해 현대인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저자는 자연식물식은 지속가능한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고, 지구의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지속가능성은 신종전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하고, 기후 위기로 지구 생태계의 극단적 변화가 현실화되기 시작한 21세기에 인류가 추구해야할 최고의 화두이다. 인간은 안정적인 지구 생태계 조건에서만 생존할 있다. 아울러 인간이 지구 생태계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건강이 전재돼야 한다.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인류 건강은 환경과 인간 모두에게 이로운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통해 얻어 낼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지구 생태계의 한계 안에서 번영을 누리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자연식물식 실천과 걱정들, 만성질환의 모든 것 그리고 지속가능한 건강과 먹거리 등의 내용으로 전개했다. 동물성 식품으로 찌들어있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바꾸야 하지만 특히 자연식물식 섭취로 건강을 지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성 건강식을 실천해온 베지닥터 황성수 힐링스쿨 교장, 황윤 <잡식가족의 딜레마> 영화감독, 강성미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 김진목 베지닥터 상임대표, 김진용 차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원장, 김한민 <아무튼, 비건> 작가, 김현지 네이버 카페 비건맘운영자, 안백린 천년식향오너, 이승현 미국 로마린다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이재준 몸마음연구소장, 배우 임세미 비건지향 제로웨이스트 실천가, 전범선 <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작가, 정명옥 전국교직원노조 영양교육위원회 위원장,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 등이 추천사를 썼다.

 

저자 베지 닥터 이의철은 현재 차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생활습관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자연환경의학과 생활습관의학 전문의다.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센터장,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 부원장, 베지닥터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최근 출판한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이 있고, 공저로 <비거닝>, <채식이 답이다> 등이 있다. <당신이 병이든 이유>, <무엇을 먹을 것인가> 등 자연식물식과 관련한 다양한 번역서를 감수했다. 최근 건강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동물과 공존,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자연식물식 전환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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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1 [18:32]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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