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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와 물류노동자 사망, 과로사 산재 인정하라"
17일 CJ대한통운 규탄대회..16일 쿠팡 물류노동자 과로사 규탄 기자회견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0/10/18 [08:37]

 

▲ 규탄대회후 거리행진     © 기자뉴스


지난 8일 CJ택배노동자에 이어 12일 쿠팡물류 일용직 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하자,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과로사 산업재해 인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17일 오후 4시 서울 남대문구 을지로입구역 주변에서 죽음의 기업, CJ대한통운 규탄대회를 개최해 CJ대한통운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추모집회에서는 택배노동자와 유가족이 무대로 나와 CJ대한통운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산재인정과 장시간노동의 주범인 분류작업에 대한 인원 충원을 요구했다.

 

발언을 한 고 김원종 택배노동자 부친은 아들이 코로나19로 일이 많아진데다가 추석연휴 전후로 격무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한 택배(기사)노동자는 고인이 겪은 과로사로 인해 또 다시 택배노동자들의 죽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난 8일 과로사 한 고인이 일한 터미널 작업장에는 분류작업 인원이 한명도 투입되지 않았다더욱 심각한 것은 고인께선 산재 적용이 되지 않아 아무런 보상조차 받을 수 없게 돼,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로나 전염병 예방을 위해 택배노동자, 유가족, 노조간부, 대책위 관계자 등 99명만 참석했다. 집회가 끝나고 을지로입구역에서 한국은행 교차로를 지나 CJ대한통운 본사 앞까지 추모행진이 이어졌다. 추모행진은 고 김원종 택배노동자를 비롯해 올해 과로사 한 택배노동자들을 기리기 위해서다.

 

17일 오전에도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서비스연맹, 진보당 경남도당 등 공동 주최로 경남도청 앞에서 CJ대한통운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2주간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모기간으로 정했고, 17()에 이어 오는 24()에도 택배배송중단 투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8일 고 김원종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이어 지난 12일 쿠팡 칠곡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 고 장덕준 (27)씨가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6일 오전 10시 대구노동청 앞에서 '쿠팡물류센터 분류노동자, 고 장덕준 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언을 한 박석운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윈회 공동대표는 "또 한사람의 택배물류노동자가 과로사하는 참사가 대구 인근 칠곡에서 발생했다"며 "올해 들어 9번째 과로사로 희생된 택배노동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과로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며, 힘들게 일하다 목숨을 잃은 장덕준 노동자의 과로사 산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27세로 태권도 3단의 건장한 청년으로 지난 1년 5개월동안 쿠팡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 고인은 2년간의 일용직 기간을 채우면 정규직이 될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계속된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다. 고인은 야근을 마친 12일 새벽 6시 퇴근해 집에서 샤워를 하다 쓰러져 사망했다.

   

▲ 규탄대회후 거리행진     © 기자뉴스

 

▲ 16일 오전 10시 대구노동청에서 열린 쿠팡 물류 일용직노동자 과로사 관련 기자회견 모습이다.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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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8 [08:37]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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