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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하청노동자 '분할 매각 반대' 국회 정문 단식 중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단식 10일째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0/07/03 [14:37]
▲  김만재 금소노력위원장이 10일째 단식을 이어갔다.  동료 조합원들이  찾아 위로 하고 있다. © 기자뉴스


포스코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

 

포스코가 하청기업 계약을 변경해 분할되는 회사로 간다는 전적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하청기업 노동자들을 지난 1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의 하청기업인 성암산업 노동조합(위원장 박옥경) 조합원들이 3일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 앞에서 5일째 무기한 집단 단식 노숙투쟁을 하고 있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금속노동조합연맹 김만재 위원장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이곳에서 단식을 시작해 10일째를 맞고 있다.

 

이들 노조는 포스코를 향해 분사 없는 매각 약속을 지키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3일 오후 10일 째 단식을 맞는 김만재 금속노련위원장은 성암노조 조합원들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단식을 멈출 수 없다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단식을 계속이어 갈 뜻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노동조합 활동을 열심히 하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은 이번 싸움이 시작이라며 원청이 계약을 해지하고 하청이 사업권을 반납한다고 하면, 사내하청노동자들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옥경 성암산업노조위원장은 성암산업노조가 1년이 넘게 포스코라는 거대 자본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018년 사업권 이양과 매각 시 성암산업을 분할하지 않겠다는 문서로 된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포스코는 약속을 저버리고 성암 산업을 분할하려하고 있으며, 노조가 나서 반대하자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면서까지 노조의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해왔다급기야 성암산업 노동자들에게 분할할 회사로 가겠다는 동의서를 쓰지 않은 조합원들은 7월 1일자로 해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는 거대 자본의 힘 앞에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식과 노숙농성과 같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방법뿐이 없다더 이상 갈 곳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다고 밝혔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금속노련은 성암산업 노동자들과 연대해 지난 615일부터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624일 포스코센터 앞에서 금속노련 결의대회를 했고, 결의대회가 끝나고 김만재 금속노련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해 10일 째를 맞고 있다. 천막농성은 19일째이다.

 

포스코는 금속노련과의 교섭에서는 성암산업을 분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고, 다만 임금 정도만 맞춰주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6월 30일까지 분할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하청노동자들을 1일부로 해고했다.

 

3일 이효원 금속노련 홍보차장은 회사가 분할되면 임금·복지가 저하됨과 동시에 단체협약도 무용지물이 된다그동안 포스코 하청사들이 분사가 됐지만 임금·복지가 저하되고 단체협약이 무력화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라고 이번 투쟁을 의미를 얘기했다. 

▲ 국회 앞 농성 모습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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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3 [14:37]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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