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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이어 민언련 기부 안진걸 "언론개혁 힘 보태달라"
[인터뷰] '기부 천사'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0/06/27 [09:49]

 

▲ tbs <TV민생연구소> 진행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 기자뉴스


“앞으로도 형편이 되면 공익적 시민사회단체들에게 기부를 더 하고 싶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한 시민사회활동가가 방송출연, 강연, 책 인세 등으로 모은 돈 3000만 원을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기부를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최근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 2000만원(23일)에 이어 언론개혁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에 1000만원(24일)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26일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에게 전화통화를 했고, 부족한 부분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충을 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로 정의기억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에 기부와 관련한 이유들을 물어봤다.
 
먼저 안진걸 소장은 자신의 기부에 대해 “제 기부를 자랑할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한 기부문화 확산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우리사회의 진보와 공익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 많다. 또한 대다수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분들도 많다. 어려운 가운데 시민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한다. 넉넉한 집안 살림이 아니지만, 앞으로도 사정이 되면 공익적 시민사회단체들에게 추가 기부를 하고 싶다.”
 
이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등에 기부한 취지를 설명했다. 한 마디로 두 시민사회단체에 기부를 한 이유가 존재했다. 30여 년간 일본제국주의 피해자들을 대변한 정의기억연대가 몇 가지 실수와 미숙함으로 인해 언론에게 온갖 음해와 마녀사냥까지 당하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의기억연대 사태처럼 가짜뉴스와 왜곡보도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 있게, 언론비평을 하며 언론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에게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는 점이다.
 
먼저 2000만월 쾌척한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미숙함과 실수는 있었지만, 지난 30여 년간 정의로운 활동에 대한 평가절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여 년간의 정의기억연대의 헌신적 공익 활동은 존경받고 응원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실수나 미숙함으로 언론에 의해 너무나 큰 고통과 함께 온갖 음해와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동시에 절망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실망하거나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개선하고 고쳐나가면서, 더 성숙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어 일제의 추악한 전쟁범죄 행위에 맞서 30여 년간 활동해온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앞으로 더욱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일본 제국주의의 그 추악했던 전쟁범죄를 낱낱이 규명하고, 사죄 받고, 배상받는 일에 전념했다. 그래서 다시는 우리 민족과 인류에게 그런 끔찍한 전쟁 및 전쟁범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더욱더 매진했으면 한다. 정의기억연대의 지난 30여 년의 활동 성과와 지금의 활동, 또 앞으로 진행할 활동들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갖고 있다. 작은 금액이지만 방송 출연 비용, 강연 비용, <되돌아보고쓰다> 책 인세 비용 등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 이번 기부가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자, 정의기억연대 활동가, 또한 그동안 정의기억연대를 응원하고 연대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이어 1000만원을 기부한 민주언론시민연합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작금의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마녀사냥에, 차마 언론이라고 부를 수 없는 많은 '언론사'들이 가짜뉴스와 왜곡보도까지 동원하며 큰 문제를 일으켰다. 다시 한번 조중동식 가짜뉴스와 왜곡보도의 폐해를 우리사회에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런 가짜뉴스와 왜곡보도 척결 등 언론개혁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그동안 수행해온 참으로 귀중한 언론권력 감시 및 언론개혁 활동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 전하고 싶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 대한 앞으로의 부탁의 말도 전했다.
 
“앞으로도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정의기억연대와 함께, 역사적으로도 친일반민족 행위와 일제의 전쟁범죄 가담행위를 일삼았고, 지금도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조선일보류에 대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 드린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사회의 진보와 공익을 위해, 대다수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모든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한다. 앞으로도 형편이 되면 공익적 시민사회단체들에게 기부를 더 하고 싶다.”
 
안진걸 소장은 지난해 11월 말에도 인권재단‘사람’ 1000만원, 강원도 상지대 1000만원, 공익활동가협동조합 200만원 등 총 2200만원을 기부했다. 그 이 전에도 참여연대, 통일맞이, 한국대학교육연구소 등의 단체에게 별도의 기부를 했고, 90여 곳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 및 공익단체에 매달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의 저서 <디돌아보고 쓰다> 표지     © 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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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7 [09:49]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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