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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살아 있는 뉴스 앵커 되겠다"
[인터뷰] MBC <뉴스 투데이> 새앵커 양윤경 기자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0/06/26 [16:05]
▲ MBC <뉴스 투데이>의 양윤경 앵커     © 기자뉴스


객관주의적 틀을 넘어 시청자 친화적 뉴스를 전달하겠다.”

 

오는 29일부터 개편된 MBC 아침 뉴스 <뉴스 투데이>의 김상호 아나운서와 메인 앵커를 맡은 양윤경 기자가 강조한 말이다.

 

그가 주목 받는 것은 두 딸을 둔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이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딱딱한 객관주의적 언어의 틀을 넘어, 평범한 주부처럼 좀 더 시청자 친화적으로 뉴스를 전달한다는 각오를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첫 방송을 위한 리허설에 전염이 없는 양 앵커와 지난 25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해 대화를 나눴고, 부족한 부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통을 했다.

 

그는 먼저 <뉴스 투데이> 앵커로서 시청자 진화적 뉴스전달을 강조했다.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딱딱한 객관주의적 언어의 틀을 넘어 좀 더 시청자 친화적으로 뉴스를 전달할 것이다. 두 딸을 둔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 입장에서도 어떻게 뉴스를 전달하면 좋을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방법으로 진행하겠다.”

 

양윤경 앵커는 중요 뉴스 프로그램 메인 앵커를 맡으면서 개인적 소회도 피력했다.

 

회사 중요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제 개인 차원에선 방송인으로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할 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늘 유념하려 노력했던 점은 모든 콘텐츠를 시청자의 입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뉴스 진행에 있어 영혼이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뉴스를 보는 시청자가 '나를 위해 지금 앵커가 말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기술인으로 머물지 않고 영혼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 재차 강조하지만시청자 입장에서 친화적 뉴스 전달에 힘쓰겠다.”

 

현재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느낀 심정도 토로했다.

 

리허설을 하면서, 앵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방송이 제대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수많은 스텝들이 곁에 함께 한다는 것을 새삼 목격했다. 그들이 있기에 방송이 가능하듯,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곁의 수많은 시민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움직인다. 새로 준비한 교육, 문화, 경제 콘텐츠가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쓸모가 있고 위안이 되면 좋겠다.”

 

젊은이들과 인터넷상에 괴도 기자로 알려진 양윤경 기자는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과 2017년 화장실에서 주고받은 설전을 두고 양치대첩이라고 회자되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는 후배 배 전 아나운서에게 물을 틀어 놓고 양치질을 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설전이 벌어져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양 앵커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빼어난 취재와 제작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론스타의 한국 정부 상대 5조원 소송 제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밀수 사건 등을 단독 보도했다. 세월호 구조 포기 의혹, 기무사의 계엄 문건에 나타난 쿠데타 기도 의혹, 일부 개신교회와 극우 유튜버들의 친일 찬양·색깔론 조작 뉴스 생산 등도 추적 보도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한일협약 체결과정에서 김앤장-우리나라-일본 고위관료의 막후 움직임, 양승태 대법원장 당시 사법적폐 시리즈, 김학의 절친 윤중천 심층 인터뷰 및 단독문건 입수, 기무사 계엄문건 국방부 문건 단독입수 등의 보도를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19월 차량 담보 대출 사기사건 기사에서, 동료 기자의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바꾸는 시범을 보이며 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라는 말로 유명해졌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 MBC <뉴스 투데이> 앵커인 양윤경 기자(우)와 김상호 아나운서(좌)이다.     ©기자뉴스

한편, 이번 <뉴스 투데이>개편에서 함께 진행을 맡을 김상호 앵커는 MBC의 베테랑 아나운서다. 25년 동안 각종 뉴스에서 앵커를 맡아 왔다. 특히 긴급한 특보 상황이 생기면 보도국에서 가장 먼저 찾는 생방송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에 있었던 양양고성 산불, 천안함 침몰, 교황 요한바오로2세 서거 등에 있어 원고도 없이 장시간 특보를 진행한 일화는 지금도 보도국과 아나운서국에서 회자되고 있다.

 

<뉴스 투데이> 월요일은 교육과 입시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시대에 자녀들을 어떻게 이끌고 돌볼지 요령을 집어, 학부모들에게 알토란같은 도움말을 전한다. 화요일은 EBS의 교육 전문 기자들이 유치원에서 고3에 이르는 최신 교육·보육 정보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MBC 이성일 기자가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속 있고 정선된 경제 소식을 전한다.

 

금요일은 방송되는 <프로젝트 불금, 조조할인>에서는 짧지만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록과 재즈 밴드, 아카펠라 그룹, 판소리와 서양 고전음악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가 안방을 찾는다. 코로나19로 기회를 잃은 연주자들에게 알찬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 콘텐츠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시청자들도 위안한다. 새로 개봉되는 영화와 연극배우와 감독, 연출자 등도 초대해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대신 풀어드린다.

 

이 밖에 MBC만 갖고 있는 각종 영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내다보는 <TV 앨범>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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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6 [16:05]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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