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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후손 1544명 'TV조선-채널A' 등 재승인 취소 요구
14일 경기 과천 방통위원회에 의견서 제출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20/04/14 [16:03]
▲ 임우철 지사, 김정륙 광복화 사무총장 등이 14일 경기 과천 방통위에 의견서를 제출을 위해 정부종합청사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 기자뉴스


독립유공자 후손 1544명이 방통위에 TV조선·채널A 재승인 취소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14일 오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에 TV조선·채널A 재승인 취소 요구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 김정륙 광복회 사무총장 등 다섯 명의 독립유공자 대표자들이 방통위 의견서 전달에 참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한 의견서를 통해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결의를 모아 TV조선과 채널A 두 종합편성채널의 친일 반민족 방송을 규탄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두 방송사의 재승인을 취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TV조선과 채널A는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역할을 철저히 배반하고 민족을 병들게 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고 있다”며 “두 종편의 모태가 된 조선과 동아일보가 일제강점기에 적극적인 친일 반민족 행위에 가담했던 역사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종편에 대해 ▲친일을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긍정적 평가 ▲‘김대중의 친일, 이승만의 반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반일감정 조장’ ▲일제강제징용 손해배상 대법원 판결의 문제제기 및 일본 요구 수용 주장 ▲일본군 성노예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을 학계에서 인정받는 분이라고 추켜세우기 등의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견서 전달에 참석한 고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륙(83)광복회 사무총장은 “TV조선과 채널A은 조선과 동아일보 계열사로서의 대동소이한 관계에 있다”며 “조선과 동아일보는 과거 친일행적에 대해 한 번도 반성한 적이 없다, 두 종편들도 역사를 왜곡하기 마찬가지이기에 재승인을 하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역사기록에 반민특위가 청산됐다고 하는데, 당시는 청산이 아니라 경찰에 의해 파괴됐다”며 “경찰은 반민특위 피해자 후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102) 지사는 방통위 관계자에게 의견서를 전달하며 “TV조선과 채널A 두 종편의 모태인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민족의 암흑기에 조선총독부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였다”며 “종편들은 태생적 친일언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우리의 요구가 꼭 이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부 독립운동가 김근수·전월선 지사의 아들인 김원웅 광복회장은 “방통위는 언제까지 조건부 재승인이란 편법으로 봐주기 심사를 할 것인가”라며 “방송법 제6조 ‘방송은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심사의 핵심적 기준가치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위에 전달한 의견서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1544명의 명단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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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4 [16:03]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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