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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사장, 언론단체 만나 "MBC문제 기탄없이 애기해 달라"
12일 낮 언론기혁시민연대 운영위원들과 오찬 간담회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18/07/13 [07:57]
▲ 최승호 MBC사장     © 기자뉴스


최승호 MBC사장이 언론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MBC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최승호 사장은 12일 낮 서울 마포구 서울지하철 5호선 마포역 주변 한 식당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최성주·전규찬) 운영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MBC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최승호 사장은 취임한 이후 내부를 추스르느라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인사를 진작했어야 했었는데 늦었다“MBC가 잘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때는 아니지만, 이렇게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오신 분들과 촛불시민 덕분에 다시 MBC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구성원 모두를 대신해 감사드리고 싶다“MBC가 잘못한 것이나 바라는 사항이 있으시면 이 자리에서 기탄없이 말씀해 달라고 피력했다.

 

답사를 한 최성주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방송 스스로가 아니고 시민과 촛불의 힘으로 기회가 온 것을 잘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MBC 변화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격려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고, 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들은 퍼블릭 엑세스 프로그램, 제작 종사자 처우, 해고, 경영(공익성과 상업성), 드라마, 출연 패널 등의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한 운영위원은 MBC정상화 차원에서 갑질 논란이 일었던 해고문제와 경영상의 여건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일부에서는 갑질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동안 MBC정상화 차원에서 이뤄졌고, 성희롱, 성폭행, 횡령 등도 발견이 돼 엄벌을 했다해고자 10명 중 6명은 성희롱, 성폭행, 횡령 등이다, 원래 내부에서 노출이 돼 있었는데, 이전 경영진들이 하지 않고 봐주기를 한 것 같다. 물론 제보가 들어 온 것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MBC는 광고 수주가 일정한 상태에서 제작비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열심히 해 MBC를 정상화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인 최진봉 교수는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너무 틀에 박혀 있고, 예전의 모습 그대로 구시대적인 것 같았다어떤 프로그램은 탄핵 전, 보수적 성향을 대변했던 패널들이 지금 또다시 출연하고 있다고 출연 패널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매비우스) 대표는 “아침 드라마를 보면 암에 걸릴 정도로 답답함을 느낀다횟수를 줄여서라도 선택과 집중을 해 드라마를 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는 전규찬 공동대표와 김동찬 사무처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인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 이상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MBC에서는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 김종규 방송인프라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문화연대 등 42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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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3 [07:57]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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