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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북미 합의 완전 신속 이행 중요하다"
12일 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 포스트 북미회담 대책 논의
 
기자뉴스 기사입력  2018/06/13 [16:03]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저녁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20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     © 기자뉴스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밤 에어포스 원을 타고 귀국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룬 북미 사이의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20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이륙해 귀국길에 오른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 간의 통화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미 외교사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히 한미 공조에 나선 배경에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희석화되기 전에 한미공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긴밀하게 이행해 나감으로써 미국 내 일부 부정적인 여론을 조기에 차단하고, 이후 2차, 3차 북미정상회담의 우호적인 지형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미간에 형성된 역사적인 해빙 무드를 십분 활용해 호재로 만들어야 하는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 문재인 대통령과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날 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둘 사이에 돈독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가 합의한 미군의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남북 사이에도 유해발굴 사업이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남북미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룬 북미 사이의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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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3 [16:03]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