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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화천군수후보 "인구3만, 유동인구 500만 시대 열것"
[인터뷰] 현직군수후보에게 도전장 내민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기사입력  2018/06/11 [17:02]

 

▲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     © 기자뉴스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강원도 화천이 양구보다 인구가 2000명이 많은데 예산은 200억 적다, 반드시 해결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강원도 화천군수 후보가 11일 오후 강조한 말이다.

 

95년 지방선거가 첫 도입된 이래 자유한국당 계열의 군수가 연임해온 6.13지방선거 화천군수 선거에서 현 군수인 최문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경쟁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와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저녁 화천읍의 한 식당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고, 11일 오후 3시 전화로 통화를 해 의견을 물었다.

 

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한 현직 군수 밑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을 했다는 점이다. 그는 농사를 짓다가 28살에 군청에 입사해 19년 만에 사무관을, 7년 만에 서기관을 달았다. 하지만 부군수도 하지 못하고 정년 20개월을 앞당겨 과감하게 공직사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화천군수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이곳은 소설가 이외수 씨가 감성마을에 살고 있고, 독촉장을 발부한 화천군수와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해 초미의 관심지역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도 세 번에 걸쳐 화천을 다녀 갈 정도로 김 후보 당선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자유한국당 최문순 화천군수 후보와 동명이인이다.

 

▲ 10일 오후 화천에서 유세를 한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이다.     © 기자뉴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는 화천을 DMZ 생태국립공원, 화천역 주변 개발 등 미래비전 있는 신성장 정책으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누가 당선돼도 노인복지, 농업보조금, 교육정책 등은 해야 할 정책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화천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미래 비전이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남북화해 무드가 형성되고 있는 점과 평화를 대비해 DMZ 생태국립공원을 만들겠다. 화천역 주변에 전원도시 개발하겠다. 광덕터널을 개통해 서울까지 50분 거리로 단축하겠다

 

이어 김 후보는 화천을 인구 3만 시대와 관광을 통한 유동인구 연 5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DMZ 생태국립공원, 화천역 주변 개발 등 이런 SOC사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예산을 1000억 정도 더 확보할 자신이 있다. 양구보다 인구가 2000명이 많은데 예산은 200억이 적다. 이 문제도 해결하겠다. 군수가 있는 예산을 가지고 이쪽저쪽 나눠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예산을 좀 더 확보해, 이곳은 청년들이 없는데 청년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여성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 500개를 만들겠다.

 

현재 80여 농가도 안 된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가)500농가 육성하겠다. 1인당 연 1억 소득을 벌게 하는 것이 강소농이다. 이를 위해 도시 젊은이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는 정책을 펼 것이다. 정말 이런 공약은 실효성 있는 데, 실행을 해보지 않았다는 게 더 문제이다. 이런 사업들을 벌이면 현재 인구 27000정도인데 인구 3만대, 유동인구 연 500만 명을 확보할 수 있다. 지금은 산천어축제 관광객뿐이 없으니 DMZ에 생태국립공원 만들고, 현재 상존하고 있는 관광자원을 구슬같이 꿰면 보배같이 연간 500만 관광객들이 올수 있을 것이다.”

 

▲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가 화천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 기자뉴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나 최문순 도지사 후보가 진보적이고 혁신적으로 국가나 지역을 이끌고 있을 때, 여당 군수가 되면 예산 확보 등이 쉬워질 것이라며 남북문제가 잘 풀리고 있는 이때, 이곳에서 금강산을 여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 평화의 댐 수문 4개 있다. 이를 막아 남북 수로를 연결하면 평화의 댐에서 배를 타면 금강산 내금강까지 가고 그리고 오작교라는 철책이 있는데, 그 다리는 부산의 영도다리같이 개폐식으로 하면 된다. 이렇게 금강산을 뱃길로 가면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양쪽의 군사적 충돌이 없어질 것이다. 금강산 관광이 처음에는 배를 타고 갔다. 바로 외금강 관광이었다. 화천을 통해 뱃길로 가면 내금강을 넘어 외금강으로의 코스가 되고, DMZ 국립생태공원을 연결하면 미래가 있는 화천이 될 것이다. 경제는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이라면, 평화는 대한민국의 화천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평화의 성지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김세훈 후보는 화천은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화천지역 소멸론도 제기되고 있다. 화천이 초고령화 사회이다. 65세 이상이 19.5%이다. 일부 면은 70세 이상 노인들이 23%가 된다. 그분들이 돌아가시면 화천이 어떻게 될 것인가. 지역 소멸론에 대한 보고서를 확인했는데 240개 지자체 중 소멸지역 50위 안에 드는 것이 화천이었다. 젊은 사람들의 귀농귀촌 등을 통한 강소농 500농가 육성, 화천 청정기업 10개유치, 아이 돌봄, 행복 공공사업, 경력 단절여성 일자리, 제대 군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 이런 사업을 열심히 하면 화천은 살아날 수 있다. 27000명을 정점으로 다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인구 3만 명, 유동인구 관광객 500만 명, 이렇게 된다면 평일날도 관광객이 와 즐길 것이고, 화천은 소멸되지 않고 젊은이들과 활력이 넘치는 그런 지역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 화천군수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 씨의 문제도 자연스레 꺼냈다.

 

문화예술을 천시하면 안 된다. 문화예술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다. 이외수 선생님처럼 살아계신 분들에게 국가에서 투자를 해줬다는 얘기는 가치가 높다는 얘기이다. 돌아가신 분보다, 살아 있을 때 자원화해야 한다고 해 모셨다. 당시 군청 실무자일 때 국비로 문화관광사업비를 확보했다. 생존 작가가 중에서 첫 국비를 따 문학관을 지었다. 그 바람에 전국에 수백 개의 열풍이 불었다. 사실 전임군수인 한나라당 소속 정갑철 전 군수가 진보적인 이외수 선생을 모시고 왔다. 문화예술 작가들에게 정파를 따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을 끌어드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고라고 생각했다. 이외수 선생님은 문화예술자원이고 그런 분들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고, 지역도 살릴 수 있다. 농산물 마켓팅을 할 때도 문화예술과 함께 가야 농산물에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과거 화천을 알릴 브랜드가 없었다. 산천어축제가 되면서 화천이 알려졌고, 더불어 이외수 선생님이 이곳에 와 산천어 축제도 홍보해 성장했고, 화천의 브랜드가치를 높였다. 제가 관광정책과장을 할 때, ‘화천군의 최고의 관광자원이 뭐냐고 물었는데 산천어축제 다음으로 평화의 댐이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이외수 선생님이었다. 산천어축제, 소설가 이외수 선생, 평화의 댐 순이었다. 이 정도로 화천의 브랜드기치를 높이면서 광고효과도 컸다.”

 

▲ 10일 오후 화천군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우)이다.     © 기자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는 지역 어르신을 위해 노인복지회관건립 지역간병시스템운영 어르신 바우쳐 시행(상품교환권) 공공일자리 확대 노인재활지료 지원 화천실버가요제 마을경로당 지원확대 등의 공약을 했다.

 

화천에서 출생, 강원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화천군에서 면장, 관광정책과장, 기획감사실장, 강원도청 교육법무과장 및 관광개발과장, 강원도청 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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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1 [17:02]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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