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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기관장 책임 묻겠다"
홍종학 중소기업부 장관 인명... 수능,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지시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7/11/21 [16:56]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잇따르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기관장들의 엄정 대응을 내각에 지시했다. <청와대>     © 기자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발생한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제49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직장 내 성희롱은 우월적 지위 때문에 신고 못하고 피해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 78.4%가 참고 넘어갔고, 그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48.2%에 달했다. 문 대통령은 "성희롱 피해 경험자 중에 직장 내 기구를 통한 공식처리를 한 사람은 0.6%, 1%도 안 되는 그런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에 주력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 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그 점에 있어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직장 내 성폭력 대책 지시는 최근 한샘 등 잇따르는 기업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국민 여론을 감안, 공공기관부터 성희롱, 성폭력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시 기관장들의 엄정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앞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야당에서 반대가 있었다. 그러나 새 정부의 조각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바쁘다는 사정들을 감안해서 양해해 주시기 당부드린다"며 야당에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홍종학 장관도 그런 반대들이 많이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하셔서, 그리도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셔서 그런 반대나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23일 수능을 앞둔 포항 지진 피해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과 최근 전북 고창 오리농가와 순천만 철새분변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것과 관련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관계 기관들과 지자체들도 초동 대응과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서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농식품부 등 내각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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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1 [16:56]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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