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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작가, 근대동아시아 백년 역사 담은 장편 '유리' 출간
출판사 은행나무 11월 23일 출간 예정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7/11/16 [14:23]
▲ 박범신 작가가 근대 동아시아 백년 역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를 11월 23일 출간한다.     © 기자뉴스

 

박범신 작가가 '소소한 풍경' 이후 3년 8개월 만에 장편소설 '유리'를 11월 23일 출간한다. '유리'는 한 아나키스트의 고난에 찬 인생을 근대 동아시아 백년 역사에 오버랩시켜 쓴 소설이다. 

 

근대화 과정의 동아시아의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아비를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유랑자가 될 운명으로 태어난 주인공 ‘유리’의 이야기를 다룬 박범신 작가의 신작 소설 '유리'는 지난 6월 대만 출판사 ‘INK'를 통해 해외에서 먼저 출간됐다. 대만 출신 노홍금 신안산대 교양과 교수가 번역했다. 이에 앞서 박범신 작가는 지난해 상반기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유리'를 연재했다. 

 

주인공 유리는 근대화 과정의 풍운에 휩싸인 수인국 출신이다. 일곱 살에 천자문을 떼고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고 화인국의 글자도 읽고 쓸 정도로 영특한 아이였다. 그런데 큰아버지와 어머니의 부정한 장면을 목격한 뒤로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큰아버지는 화인국의 수인국 침탈에 협조하여 자작 작위까지 받았고, 어느새 유리의 ‘아버지’ 역할까지 대신하게 된다.

 

열일곱 살이 된 유리는 어느 날 붉은댕기라는 여자아이를 따라간 동굴 속 비밀의 샘에서 미래의 어느 날 죽음을 맞는 자신의 환영을 보게 된다. 큰아버지의 위안부 작업에 붉은댕기가 끌려가자, 유리는  큰아버지의 죄를 벌하고자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이후 유리는 한평생 동아시아 지역을 떠돌게 되는 유랑의 운명에 처한다.    

 

박범신 작가는 유리의 대만판 출간 이후 소설의 후반부 스토리를 대폭 수정, 보완했다. 당초 340쪽에 달하던 소설은 590쪽으로 늘어났다. 일제강점기 하 일본군위안부의 이야기와 한국전쟁, 독재 등 한국 현대사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월 4일 건양대학교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 주최, 논산시와 건양대 후원으로 제5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및 제3회 와초 문학포럼이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작가와 황명선 논산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정연주 건양대학교 총장 등 각계 내빈과 지역민, 학생 등 3백 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8일에는 논산문화원 주최, 논산시 후원으로 제5회 인문학 탐방 '박범신 문학의 뜰로 소풍가는 날'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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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6 [14:23]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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