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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문재인 대통령-조코위 인니 대통령 공동 기자회견서 밝혀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7/11/10 [15:58]
▲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니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 기자뉴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니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베란다 토크, 기념식수, 정상회담, MOU체결식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양국간 협력을 아시아는 물론 아시아 전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인니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한·인니는 4가지 분야에서 특별히 협력을 새롭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안보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외교 국방 당국 모두 참여하는 회의체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인니 양국은 야심차게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포함 방산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기로 했다. 

 

둘째 한-인니는 포용적 성장과 사람중심 경제를 바탕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서로 노력하여 양국 간 교역액을 현 수준의 2배인 300억불로 늘리기로 했다”며 “물관리, 교통, 전력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인프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철강,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자동차, 관광, 콘텐츠, 친환경, 에너지, IT, 해양, 환경 등 새로운 분야에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포용적 성장 근간이라는 인식 하에 중소기업 활동을 지원할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셋째 한-인니는 돈독한 양국 관계를 위한 굳건한 협력과 양국 간 국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나라를 왕래하거나 현지 거주 국민을 더 잘 배려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더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내년 2월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과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국민 간 교류 촉진 계기로 만들자고 했다”며 “이들 두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넷째, 우리 두 정상은 역내 및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저는 조코위 대통령께 우리의 대 아세안 관계 강화 정책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인니가 적극 성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의 아세안 관계 강화 비전에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저는 조코위 대통령께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앞으로도 한·인니 양국은 평화적으로 북핵 해결 위해 북한 도발 억제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모든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중 조코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조꼬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조코위 대통령과 인니 국민의 환대, 자카르타 시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인도네시아어로 ‘뜨리마 까시’라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보고르 시내 몰을 방문해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어보고 있다. <청와대>     © 기자뉴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국빈방문으로 환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아시아 국가들의 첫 방문이다. 이런 점에서 두 나라의 관계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커미트먼트(약속)의 의미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한-인니 특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인도네시아의 산업화를 가속시키고, 2017년 상반기에 한국의 투자가 거의 2배 증가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6년 한국 방문 당시 상의했던 창조산업협력의 진행과 2016년 10월 자카르타에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개설됐음을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며 인도네시아 근로자들, 특히 수산업 분야의 근로자들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문 대통령의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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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0 [15:58]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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