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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 풀기자단 과열 취재" 트럼프 대통령 '격노'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화들짝 놀란' 이유는?... 미국풀단기자 "savage" 비난도
 
기자뉴스 윌리엄 문.이준희 기자 기사입력  2017/07/01 [01:33]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풀기자단의 과열 취재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앞 왼편에 있던 탁자 위 램프가 움직였고, 이 램프가 하마터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쓰러질 뻔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제공 : 윌리엄 문 기자>     © 기자뉴스

 

[워싱턴 백악관=기자뉴스 윌리엄 문 기자/서울=이준희 기자]

 

30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모두 발언 도중 풀기자단의 취재 과열로 인해 테이블 위 램프가 쓰러질 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놀라며 기자단을 향해 화를 내는 장면이 벌어졌다.  

 

자칫했으면 정상회담 흐름이 일시 중단될 뻔한 외교적 사건이 발생할 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쓰러지려는 램프를 백악관 경호원인 케이스 쉴러가 재빠르게 잡아 채면서 한미정상회담 모두의 파행을 막았다. 

 

30일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백악관 웨스트 윙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정상회담 및 확대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를 언론에 설명했다. '프레스 컨퍼런스' 형식이 아닌 'joint statements' 형식이었다. 사전에 백악관 출입기자단에게 질문은 없다고 고지된 상태였다. 실제 공동합의문은 이후 7시간이 지난 후에 발표됐다. 공동합의문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 30일 정오경(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언론에 설명했다.     © 기자뉴스 윌리엄 문 기자

 

공동성명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시작을 앞둔 모두에 오벌오피스에 밀려든 풀기자단의 과열 취재로 인해 소파가 밀리면서 트럼프 대통령 앞 왼편에 있던 탁자가 밀렸고, 탁자 위 램프가 움직였고, 이 램프가 하마터면 트럼프 대통령 얼굴 방향을 향해 쓰러질 뻔한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기자뉴스>(www.kijanews.co.kr) 윌리엄 문 기자가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알려왔다. 

 

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 측 경호원(보좌관)이 넘어지는 램프를 잡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놀라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사진을 우연히 입수했다"고 밝혔다. 문 기자는 "오벌 오피스애서 한국 풀기자단의 취재 과열로,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앞 테이블 램프가 넘어졌다"며 "한국 풀기자들이 밀려들며 소파가 움직였고, 이로 인해 테이블까지 움직였다"고 전했다. 미국 풀기자단 일부 기자들은 한국 풀기자단의 행태를 두고 'savage'(야만인, 포악한 사람 등)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 30일 오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풀기자단의 과열 취재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앞 왼편에 있던 탁자 위 램프가 움직였고, 이 램프가 하마터면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향해 쓰러질 뻔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제공 : 윌리엄 문 기자>  © 기자뉴스

 

문 기자가 입수한 사진은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을 라이브방송으로 중계한 화면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화면을 보면, '11:17 AM'이란 시각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화들짝 놀라는 장면과 함께 백악관 측 인사가 램프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소파가 테이블 쪽으로 밀려 붙어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미 취재에 나선 청와대 풀기자단의 입장은 1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도중 벌어진 이번 소동은 한국 TV 뉴스 채널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 왼편 앞 탁자 위 램프를 백악관 측 인사가 잡는 장면이 방송됐다.  

 

일부 풀기자단의 지나친 과열 취재에 대해서 백악관 출입기자 대표로 알려진 스티브 허만 VOA(미국의소리) 기자가 트윗(Steve Herman, @W7VOA)에 올린 비판 글(https://twitter.com/W7VOA/status/880820359708233728)이 1일 오후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한국기자들의 추태에 트럼프 격노'라는 동영상이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5gpQactHALo&feature=youtu.be&app=desktop)에 게시됐다.  

 

한편 <기자뉴스> 윌리엄 문 기자는 1일 "29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 주재 문재인 대통령 환영만찬을 취재하기 위해 백악관 웨스트 윙 앞에서 대기하는 도중 한국풀기자단으로부터 취재방해에 가까운 무례한 행동을 당했다"며 "백악관에서는 먼저 자리를 점한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 기자는 "한국기자로부터 누굴 시켜 '끌어내려'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취재 과정에서 겪은 한국 기자단의 행태에 대해서 별도의 칼럼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뉴스> 윌리엄 문 기자는 지난 29일 저녁 6시(현지시간)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 사우스 포티코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환영을 받으며 백악관 내로 들어서려는 순간, "문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주인공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뒤돌아서서 "네, 고마워요."라며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기자뉴스> 윌리엄 문 기자 사이에 오고간 인사에 대해서 미국풀기자단의 질문이 한국기자단에 쏟아졌다.

 

* 윌리엄 문(William Moon)은 저널리스트이며 포토그래퍼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워싱턴지회장으로서 현재 워싱턴에 거주하며 백악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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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1 [01:33]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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