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헬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1인 미디어 연예화보 잡지 '나인스타즈'
최지혜 대표, 한류 잡지 만들것
 
기자뉴스 기사입력  2015/12/28 [20:22]

 

▲ 표지     © 기자뉴스


우연한 기회에 연예 화보 월간 매거진 <나인스타즈>를 접했다. 솔직히 처음 보는 잡지라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한쪽 한쪽을 넘겨 화보와 사진 설명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예전 한 대학에서 보도사진 취재론, 포토 저널리즘 등을 가르쳤던 보도사진의 메커니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진을 촬영한 앵글의 위치며 대상의 집중도, 화이트 밸런스, 피사계 심도 등을 살펴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보도사진에 대한 원칙이 있었다. 지금도 변함없는 원칙이다. 먼저 수직과 수평을 반듯하게 찍어야 한다. 난해한 구도와 앵글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주인공이나 대상을 부각시켜야 하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이 나와야 한다. 여백이 있으면 잘라내야 하고, 주제와 분위기, 장소 등 가능하면 많은 것을 한 장에 담아야 한다. 가급적 사람의 뒷머리를 촬영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눈을 감거나 시선이 아래쪽으로 향하는 사진은 안 된다. 연출 사진이나 흔들린 사진은 금물이다. 사진에서 설명이 안 될 때는 설명문을 써 준다. 바로 이런 기준을 정해 보도사진을 촬영했고,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월간 <나인스타즈>는 다른 연예 잡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러한 기준을 잘 지키고 있었다. 또한 사진의 디테일, 레이아웃 등이 잘 정리돼 있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주로 한 사람이 만든다는 사실이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도 힘든 것이 잡지인데 1인 미디어 매거진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지혜 대표가 지난 7월 8일 창간한 매거진 <나인스타즈>는 매달 각 분야에서 빛나는 9명의 스타를 선정해 그들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그런 의미에서 잡지의 제호도 <나인스타즈>로 정했다. 특히 최 대표는 전 세계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한류와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데 신경을 썼다.

<나인스타즈>의 '나인(9)'은 향후 중국시장을 목표로 하기 위한 깊은 뜻도 담겨 있다. 숫자 구(九)의 중국 발음은 '지우'로 '길다, 장수하다'라는 의미의 구(久)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중국어 발음과 뜻이 좋아 아홉 개의 별이라는 의미에서 <나인스타즈>로 정했다고 했다.

최 대표는 <나인스타즈>의 첫 번째 콘셉트가 유미주의라고 강조했다. 하늘의 별은 낮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려 밤하늘을 올려보면 별이 밝고 아름답게 빛난다. 유난히 빛나는 아름다운 9개의 별에 취해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아름다움을 꿈꾸며 몽환적인 환희에 초점을 둔 콘텐츠를 담은 것이 <나인스타즈>라고 했다.

이 매거진은 복고(Retro)에 초점을 뒀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과거 아름다운 여배우의 화보는 시간이 지나도 오랜 기억과 회상과 추억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독자들의 오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스타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인스타즈>를 보고 있노라면 인물 위주의 인본주의적 휴머니즘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도 엿보인다. 이 잡지만의 매력인 듯하다.

<나인스타즈>에 나온 사진의 70~80%는 최지혜 대표가 촬영한 것이다. 물론 프리랜서 사진기자를 통해 도움을 받지만 사진 촬영과 편집은 주로 최 대표의 몫이다.

그럼 최 대표가 포토그래퍼가 된 사연은 뭘까. 그는 어릴 때부터 예쁘고 아름다운 그림을 좋아했다. 하지만 손재주가 없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다. 글로 표현하고 싶어 글을 썼지만, 이 과정에서 자의적인 기억의 왜곡이 일어나 충분히 글도 쓰지 못했다. 물론 카메라도 순간의 편집이 뛰어나다. 하지만 그는 눈앞의 펼쳐진 아름다운 일상, 훗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억력과 재주를 훨씬 뛰어 넘는 카메라 기술에 매력을 느꼈다. 최 대표는 활발해 보이지만 낯을 가리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다. 하지만 카메라와 피사체가 이루는 적당한 거리감을 즐기며 사진 촬영에 몰두하면 수줍음도 낯섦도 없이 오직 작가로서 승부를 본다.

현재 그는 주로 연예인 사진을 촬영한다. 연예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류라는 문화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인적자원이라는 점도 한몫 작용했다. 이런 점을 의식해 연예인들의 아름답고 좋은 모습만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의 마음을 대신해 그들이 갖고 싶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한다고.

최지혜 대표는 수준 높은 콘텐츠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류 잡지를 구현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콘텐츠를 다루는 매거진 < 9stars-M(Mandarin) >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인스타즈>가 어설프고 부족하더라도 뭔가를 풍부하게 채워가는 매거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5/12/28 [20:22]  최종편집: ⓒ 인터넷기자협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