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군사법원, 윤 대통령 800-7070 전화 사실조회 신청 수용박정훈 대령 7차 공판 열려... 변호인단 "무죄 확신"중앙군사법원이 7일 박정훈 대령 7차 공판에서 박 대령 측 변호인단(김정민 변호사외 5명)이 요청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한 사실조회 신청 일부를 수용했다.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대통령실 외압 행사 의혹을 둘러싼 윤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 서면조사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날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상관명예훼손과 항명 혐의 7차 공판에서는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 심문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을 마무리하면서 재판부는 이른바 'VIP 격노'와 관련, 윤 대통령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윤세 해병대 정훈공보실장 등을 상대로 한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대통령실에서 전화를 했는지와 사건 관여가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인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3개 항목 사실조회 신청 수용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 대령의 7차 공판에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김태성 해병대 사관 81기 동기회 김태성 전 회장, 박세환 현 회장, 해병대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 해병대 예비역 전우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임효정 수녀를 비롯한 수녀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지와 응원을 보냈고, 공판을 지켜봤다.
박 대령 8차 공판은 오는 9월 25일 오전 10시 중앙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8차 공판에서는 오혜지 해병대 법무과장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현 국방대 총장)을 상대로 증인 심문을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기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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