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말음식 어떻게 살을 빼고 고치나?

[서평] 존 맥두걸 의학박사의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 입력 : 2022/11/19 [10:13]

▲ 표지  © 사이몬북스



"비만, 뇌졸증, 당뇨 등 만성질환을 고치려면 고기와 유제품을 먹지 말고, 녹말음식과 채식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의학박사 존 맥두걸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자문 주치의가 쓰고 강신원 씨가 옮긴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the starch solution>(사이몬북스, 2022년 1월, 재개정판)은 공장음식에서 완전식품으로 전환 만이 인간을 살리고 지구를 살린다고 강조한 책이다. 특히 유제품인 거짓음식을 골고루 먹지 말고 참음식(채식)만 골고루 먹어야 한다며, 의료산업과 거짓음식산업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은 단순한 건강지식에 관한 책은 아니다. 음식의 원리와 몸의 원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절대로 단백질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칼슘과 비타민 그리고 다른 영양소가 부족할까 염려할 필요도 없다. 이런 영양소들은 야채와 과일 녹말음식 안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다. 광고에 현혹되지말라, TV에 나와 소비자의 두려움을 미끼로 비지니스를 하는 의사나 요리사의 말에 넘어 가선 안된다."- 본문 중에서

 

여기에서 말한 녹말 혹은 탄수화물은 빵, 라면, 국수, 파스타, 케잌, 피자 등 공장에서 만든 정제된 음식을 말한 것이 아니다. 자연에서 얻은 감자, 현미, 고구마, 보리 등을 말한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그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공장 제조과정에서 수많은 화학재료가 첨가가 돼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말한다. 탄수화물의 금메달은 인간에게 가장 유익한 '녹말'에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대자연은 단백질 뿐만 아니라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및 각종 미네랄 등이 함유된 식물성 식단으로 완벽한 간강을 유지하게 해준다. 인간과 소 뿐만 아니라 말, 낙타, 하마, 코끼리 등 지구상에서 걸어다니는 가장 큰 동물의 뼈가 튼튼한 것은 칼슘과 미네랄의 원천인 식물에 있다. 그래서 소(육류)를 거치지 말고, 식물에서 곧바로 칼슘을 섭취해야한다. 특히 동물이나 유제품을 먹지 말아야 한다." - 본문 중에서 

 

 한 종류의 음식을 없애라면 '유제품'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건강도 좋아지고 외모도 날씬해진다고 말한다. 또한 '내가 아무리 육류, 가금류, 생선, 육류가 나쁘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한다. 좋은 녹말과 채식 음식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입에 넣지 말고 항상 경계 해야한다는 것이 채식주의자의 첫번째 수칙이란다. 그리고 햇빛 한줌만 쬐면 비타민D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특히 이 책은 육류와 유제품을 끊고, 공장에서 만든 영양제와 비타민을 먹지 않고, 야채와 과일과 녹말 중심의 식사를 하면 체중은 줄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녹말음식만 먹어도 모든 기본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며, 최고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채식주의자들의 첫번째 진실은 식물성 음식이 단백질, 아미노산, 필수지방, 바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공급해준다는 점이고, 두번째 진실은 식단에서 고기와 유제품을 제거하면 더 건강해진다는 점이다, 거기에 견과류, 씨앗류와 고지방 식물성 식품을 식단에서 빼면 더 이상 살찐 채식주의자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11억명이 과체중이며, 3억명이 비만이고, 매년 2천만명이 심장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2억명 이상이 당뇨병에 걸려 있고, 고기와 유제품 위주의 서양식사를 하는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위협하는 암에 걸릴 수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가축산업의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아주 심각한 환경문제와 기후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에 있어 바이블로 꼽히는 존 맥두걸 박사의 이 책은 2014년 초판 발행이후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기존 번역을 보완해 지난 2022년 1월 다시 선보였다.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의 저자 이의철 전문의가 감수를,  <내몸이 최고의 의사다〉의 저자이자 농부의사인 임동규 선생이 추천사를 썼다. 저자는 의사로서 ‘약과 수술을 멀리하라’고 강조해 보통 의사로서의 주장하기 힘든 고정관념을 깬 사람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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